모두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 근검절약·안전투자가 현명한 전략
파이낸셜뉴스
2025.10.09 19:03
수정 : 2025.10.09 19:04기사원문
김필현 번역가가 전하는 머니 플래너
도서 '머니 플래너'에서 말하는 파이어 개념은 흥청망청하는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의 반대편에 있다. 단순히 마음껏 소비하고 즐기는 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소하고 건강한 삶, 파이어 여정에서 자기 성장을 이루는 삶, 파이어의 자유를 마음껏 알차게 누리는 삶,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정다운 삶, 그리고 사회와 이웃에 봉사하고 베푸는 삶 등 그야말로 건전한 삶을 지향한다. 게다가 의미있게 삶을 마감하고 떠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충실한 지식과 꼼꼼한 현장 조사, 현명한 투자가 필수다. 그러나 절실한 마음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후한 보상을 얻게 되어 있다. 미국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가장 많은 부자를 배출한 분야가 바로 부동산 투자이며 누구에게든 주변에 성공한 투자자가 존재할 것이다. 주식 투자는 고수익 고위험 투자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저자는 이런 위험과 수고를 줄일 투자법을 권한다. 하지만 한국 주식 시장은 흔히 '광산의 카나리아'라고 불릴 만큼 세계 경제의 움직임에 유달리 민감하며 일반 투자자의 수익률은 지나치게 저조하다.
그래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성과 수익성 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 미국이야말로 최첨단 분야의 유망 신생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초우량 빅테크 기업이 눈부신 성장을 구가하는 번영된 나라로서, 전 세계 투자자본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이른바 '서학 개미'가 미국 증시에 대거 투자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저자 마이클 콴의 말대로, 근검절약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한다면, 독자 여러분도 똑같이 해낼 수 있다. 이 책이 파이어 여정 내내 믿음직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김필현 번역가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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