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겨냥 BESS 만든다...LS일렉트릭-하니웰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0:41
수정 : 2025.10.10 10:41기사원문
8일 전략적 협력 협약
협약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 하니웰 빌딩자동화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력 인프라·BESS 솔루션과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하니웰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는 기능을 통해 다운타임(전력이 갑자기 차단돼 시스템이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최적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전력 솔루션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2%를 소비하고 있으나 오는 2030년에는 소비 점유율이 최대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미국 하니웰과의 협력을 통해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 운영자들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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