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호선 황금라인 재조명…‘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수요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0:30
수정 : 2025.10.10 10:30기사원문
부산 부동산 시장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상승장을 주도했던 도시철도 2호선 라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매 상승기마다 가장 먼저 가격이 반등하고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지역이 2호선 역세권이라는 점에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2.7% 상승했는데, 이 기간 2호선 인근 주요 단지들은 이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반등기에도 2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실거래가 데이터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며 “실수요층 중심으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 태영건설이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선보이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이 분양을 본격화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희소한 평지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약 결과도 이를 방증한다. 지난 9월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8대 1, 최고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진구 내에서 전 타입 과반수 경쟁률을 기록한 첫 사례로, 시장의 관심도를 방증한다는 평가다.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46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아파트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와 전용 79·84㎡ 오피스텔 69실로 구성된다. 1, 2차 계약금 분납제, 계약 시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의 금융 조건도 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양가는 인근 신규 단지 대비 1억~3억 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과 500m 거리의 1·2호선 서면역,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부전역이 인접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부전역은 향후 복합환승센터 개발 및 복수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어 교통 인프라의 확장성이 크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부전초, 서면중 등 도보 통학권에 위치한 학교들과 글로벌빌리지, 영어도서관, 수학문화관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자리한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시민공원 등 편의·문화시설도 단지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 있다.
단지는 부산진구 신천대로 일원에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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