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변열차 정거장서 댄스·공연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2 10:32
수정 : 2025.10.12 10:32기사원문
해운대문화예술단, K팝 댄스·퍼포먼스 등 공연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모으기 위해 해운대구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말마다 해운대 해변열차 정거장 일대에서 젊은 예술인들이 K팝 댄스 등 거리를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친다.
해운대구는 이달 초부터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 문화사업의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 주말 오후 두 차례, 미포정거장과 달맞이터널 정거장에서 해운대문화예술단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들은 해변열차의 정차 시간을 이용해 K팝 댄스와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구는 오는 연말까지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관광객들의 반응 등을 수집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운대블루라인과 협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변열차를 타고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이색적인 문화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이자 청년 문화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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