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올 3분기 FDI 5억5350만달러 신고…작년 대비 2.8배
파이낸셜뉴스
2025.10.12 10:46
수정 : 2025.10.12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억5350만달러(약 7937억원)에 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상반기까지 4억9470만달러(약 7093억원)에 이어 3분기에 5880만달러(약 843억원)의 추가 신고가 이어지며 9부 능선을 넘었다.
앞서 상반기에 글로벌 소부장 대표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5000만달러,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달러, 반도체 기업인 티오케이첨단재료 2460만달러,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1억1960만달러, 유통 및 개발기업 코스트코청라 6140만달러를 신고했다. 3분기에는 스타필드청라 5250만달러 등의 신고가 이뤄졌다.
FDI 도착액도 3억9120만달러로 올해 목표액 3억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작년 대비 2.8배를 넘어섰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은 개청 이후 누적 FDI 신고액 167억23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상황,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폭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IR활동과 지속적인 외국인 정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외의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FDI 신고 목표액 6억달러(약 8604억원), FDI 도착 3억5000만달러(약 5019억원)를 목표로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취임 2년차인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FDI 신고 6억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반도체 분야 신규 대형 투자 프로젝트와 K-콘랜드(K-Con Land)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 ‘케슬러 그룹’의 아시아판 할리우드 투자유치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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