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량 소부장 20곳에 투자... 반도체 호재에 올 수익률 57%
파이낸셜뉴스
2025.10.12 18:58
수정 : 2025.10.12 18:58기사원문
SOL AI반도체 소부장 ETF
12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SOL AI반도체 소부장 ETF의 연초이후 성과는 56.9%를 기록했다.
최근 3, 6개월 성과도 각각 29.75%, 48.23%에 달한다.
실제 이수페타시스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MLB) 전문 기업으로 MLB는 네트워크, 서버,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중이다.
최 매니저는 "한솔케미칼과 테크윙의 성과 기여도 역시 돋보였다"라며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납품하고 있으며, 반도체 프리커서의 경우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테크윙은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으로 최근 마이크론에 퀄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SK하이닉스에서도 HBM 전용 검사장비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일단 호재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역시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투자 재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국내 증설로 향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돼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다.
최 매니저는 "최근 반도체 시황에서 특징적인 점은 2023년부터 2024년과는 달리, HBM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먼저 AI의 비용 대비 효율(TCO)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HBM 외 메모리 필요성도 커졌고 AI 모델의 발전으로 데이터 저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레거시 메모리(HDD 등)의 수요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테슬라향 23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애플향 계약 체결을 공시 했는데 향후 테슬라향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라며 "빅테크향 레퍼런스의 확보로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삼성전자와 국내 소부장의 수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