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허남준vs김정현 술배틀…김다미 두고 팽팽한 신경전
뉴스1
2025.10.12 19:22
수정 : 2025.10.12 19: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번의 추억' 허남준과 김정현의 2차 술 배틀이 포착됐다.
12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연출 김상호) 10회에서는 고영례(김다미 분)를 사이에 두고 한재필(허남준 분)과 정현(김정현 분)의 감정이 점점 더 증폭된다.
그러나 아직 사랑이란 감정에 서툰 만큼, 영례를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하진 못했다. 게다가 7년 전 바람처럼 사라졌던 첫사랑 종희가 갑자기 나타나자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정현의 마음은 훨씬 오래전부터 명확했다. 7년 전부터 영례의 '키다리 오빠'를 자처했던 그는 직접 고백하는 대신 한발 물러서 지켜보는 길을 택했으나, 귀국 후 재필과 영례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점점 짙어지자 마음이 급해졌다. 게다가 빗속에서 종희가 눈물로 재필에게 안겨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다급히 영례가 보지 못하게 돌려세웠고, 이 상황에 화도 났다. 재필을 좋아하는 영례 마음에 또다시 상처가 나는 걸 용인할 수 없는 보호본능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두 남자의 감정선이 결국 이날 10회 방송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포장마차에서 다시 한번 마주 앉은 재필과 정현의 팽팽한 신경전이 담겼다. 두 사람의 날 선 눈빛에선 단순한 남자들의 술자리라기엔 훨씬 더 깊은 감정의 파장이 읽힌다.
영례 앞에서만큼은 여전히 다정하고 배려심 가득한 눈빛을 보여주지만 둘만 있을 땐 팽팽하게 서로에게 레이저를 쏴 긴장감을 일으킨다. 특히 예고 영상에서 정현은 "너 노선 확실히 해, 네가 더 주저하면 내가 그냥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는 직설적인 도발로 재필을 세차게 흔든다. 이처럼 따뜻함과 경쟁심이 공존하는 두 남자의 감정선이 2차 술 배틀로 인해 폭발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10회 방송에서는 재필과 정현의 감정이 정면충돌한다,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팽팽한 기 싸움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례의 곁을 지켜온 두 남자가 직접적으로 본심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어 "앞뒤 재지 않고 세차게 직진하는 정현에 맞서, 재필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 달라"며 "흥미진진한 폭풍 멜로가 펼쳐지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백번의 추억' 10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