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행정력 총동원·시민과 함께 APEC 성공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0:54
수정 : 2025.10.13 10:53기사원문
전 부서 APEC 준비상황 최종 점검
교통·숙박·안전·환경 등 마무리 단계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
경주시는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이달 말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보름 앞둔 시점에서 전 부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국가적 행사로서 경주의 품격이 세계 무대에 드러나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건의 허점도 없도록 하라"면서 "행정의 준비만으로는 완전한 성공이 어렵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가 진정한 APEC 개최 도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숙박업소, 관광지, 식당, 교통시설까지 모든 현장에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경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문화관광국은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 정비공사를 이달 준공하고, 화랑마을은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장으로 쓰이는 어울마당 등 주요 시설 보수공사를 마무리 중이라고 보고했다.
경제산업국은 오는 16~17일 APEC 회원국 및 경북투자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행정안전국은 행사장 일대 CCTV와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또 자원순환과는 힐튼호텔 등 정상급 숙박시설의 쓰레기 처리체계와 긴급 대응팀을 가동, 환경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숙소 주변 청결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6~17일 APEC 회원국 투자포럼, 18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이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 등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해 24시간 현장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서별 현장점검을 일일 단위로 강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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