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6개 시·군에 강소기업 21곳 4448억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5:00   수정 : 2025.10.13 15:06기사원문
수도권 1·도내외 7·신증설 12·국내 복귀 1곳…신규 고용 1316명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국내 21개 강소 기업으로부터 총 4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21개 기업은 오는 2028년까지 충남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 터에 총 4448억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천안 테크노파크산업단지에는 경기도 소재 무기 고주파 반도체 업체인 웨이비스가 총 352억원을 투자해 9399㎡ 면적에, 화장품 제조 업체인 라피끄가 233억원을 들여 4654㎡ 면적에 각각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아이엘은 150억원을 투자해 천안 수신면 개별 입지 4423㎡에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공장을 증설하고, 항공용 부품 업체인 에스엠테크는 200억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2만 166㎡에 공장을 짓는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코스팜은 천안 풍세일반산단 1만 6466㎡ 부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도내 생산시설을 옮긴다. 아산 음봉산단에는 1차전지 설비 업체인 비츠로셀이 357억원을 투자해 1만 515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작 업체인 온오프시스템은 100억원을 투자해 아산 둔포 개별 입지 1만 1092㎡ 부지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쿨링 플레이트 제조업체인 동보테크는 250억원을 투자해 아산 음봉면 개별입지 3만 4710㎡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전력전자부품·정션박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영화테크는 420억원을 투자해 아산테크노벨리 2만 5000㎡ 부지에 중국에 있는 생산 시설을 이전한다. 레모나산 완제의약품 제조 업체인 경남제약은 60억원을 투자해 아산 신창농공단지 1만 2261㎡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 신창일반산단에는 세라믹 무기안료 제조 업체인 한일이 67억원을 투자해 5487㎡ 부지에, 인쇄용 잉크 제조업체인 신양티아이씨가 138억원을 들여 6481㎡ 부지에, 수분산우레탄 제조업체인 에이유켐이 53억원을 투자해 4405㎡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자동차 내장재 부품 업체인 성우산업은 130억원을 투자해 아산탕정테크노 8786㎡ 부지에 공장을 새롭게 마련한다. 서산에는 가평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지에이치내츄럴이 105억원을 들여 해미면 개별입지 2만 4183㎡ 부지에 이전하기로 했다.

친환경건축 내외장재 업체인 정우에코타일은 논산시 채운면 개별입지 2만 4183㎡ 부지에 105억원을 투자해 경북 경산시에 있는 생산 시설을 이전한다.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233억원을 투자해 1만 2812㎡ 부지에 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한다. 또 태양광발전장치 제조업체인 워즐이 61억원을 투자해 1만 3820㎡ 부지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42억원을 들여 5569㎡ 부지에 각각 생산 시설 등을 신설한다.


예산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통신용케이블 제조 업체인 명성케이블이 79억원을 투자해 예산 제2일반산단 8803㎡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 및 설비 등으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13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70억원, 고용 유발 3457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21개 기업의 4500억원에 달하는 투자까지 합하면 충남도는 국내외 290개사로부터 38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며 "민선7기 14조 5000억원의 두 배 반은 더 유치한 셈"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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