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수출입 깜짝 증가… "거래국 다변화로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8:59   수정 : 2025.10.13 18:59기사원문
대미 수출은 전년比 33% 감소

중국의 9월 수출입 규모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3일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통계에서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수입도 같은 기간 7.4%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전년도 같은 해에 비해 4.4% 증가하며 둔화 조짐을 보였던 9월 수출액은 3285억달러(약 469조원)를 기록했다.

8월 1.3% 증가에 그쳤던 수입 규모도 2381억2000만달러(약 340조5354억원)로 7.4%로 크게 반등했으나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부진과 약한 내수로 인해 수요와 소비를 모두 억누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9월 대미 수출은 6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이 다시 서로 통상 압박을 재개하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미국의 높은 관세에 부딪힌 중국은 수출 다변화로 9월 동남아시아 수출이 1년전에 비해 15.6%,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각각 15%와 56% 증가하며 회복력을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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