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음악의 백미' 창신제 올해는 더 깊어졌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9:44   수정 : 2025.10.13 19:43기사원문
국내 정상급 명인·명창 한 무대
세종문화회관서 17~19일 개최

국내 정상급 명인·명창과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창신제(創新祭)'가 그 주인공이다.

13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제20회 창신제'가 오는 17~1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출발한 창신제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다 회차를 기록한 전통음악 공연이다.

올해는 지난 4년간 이어온 '수제천'을 원형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국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15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비롯돼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은 한국 전통음악의 백미로 찬사받았다"며 "올해는 수제천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킨 정상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의 막은 현악·관악·타악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의 4성부 '수제천' 연주와 이에 화답하는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의 합창으로 웅장하게 열린다. 이어 사물놀이단의 '동락(거리굿)'이 흥을 더하고, '굴출신처'와 '춤사위 수제천' 등 전통과 현대 무용으로 귀와 눈을 사로잡는다.

크라운해태 일무팀은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남창과 여창으로 나뉘어 부르는 '정가구음'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상급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가 전통 원형을 온전히 담아낸 '수제천' 원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오는 19일 오후 1시에는 같은 무대에서 '영재 한음회 창신제 특별 공연'이 열린다. 전통 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미래의 명인명창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은 "민간기업이 20년 넘게 국내 최대 국악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의 원형을 지키면서 새로움을 더해 더 많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신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북한산에서 우연히 들은 대금 소리에 매료돼 국악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AQ(예술가적 지수) 경영'을 도입, 국악을 비롯해 조각·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양주풍류악회' '창신제' '영재한음회' 등 국악 무대를 확대하는 한편, 남산국악당 내 '크라운해태홀'에서 어린이가 참여하는 경연대회를 매주 열어 차세대 예술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에 330만㎡ 규모로 조성된 야외형 문화예술 테마파크 '송추 아트밸리'는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이끈 대표적 결실로 평가된다. 윤 회장은 또 지난해부터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아 문화예술 진흥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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