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희대, 비겁·오만…스스로 자격상실 당해"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9:52   수정 : 2025.10.13 1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지만 증인으로서의 답변을 거부하고 이석한 데 대해 "비겁하고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대법원장을 향해) 국민을 대신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침묵으로 버텼다. 국민 무시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썼다.

또 "대선 개입 의혹 답변 거부는 무언의 긍정일까, 무언의 부정일까"라며 "대법원장의 신뢰·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스스로 자격상실 당했다"고 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이 국감장에서 끝내 이석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모욕하고 삼권분립 정신을 왜곡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사법부 스스로 개혁의 기회를 걷어찬 행위"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대법원장 자리에서 최소한의 무게를 지키려 했다면, 감히 선택해선 안 되는 길이었다"며 "사법부 수장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독립이 아니라 회피이며 책임의 포기"라고 지적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