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결혼 9년 만에 파경…"오랜 숙고 끝 합의 이혼"
파이낸셜뉴스
2025.10.14 09:21
수정 : 2025.10.14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성일이 결혼 9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14일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정성일은 최근 비연예인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오랜 숙고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정성일은 과거 방송을 통해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친구의 친구로 만난 아내와 3년간 교제 후 헤어졌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내가 미국 체류 중일 때 정성일의 어머니와 펜팔을 이어오다, 귀국 후 수술차 서울로 올라온 어머니를 돌보며 다시 인연이 닿았다는 일화는 현실판 영화 '접속'이라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부부는 긴 고민 끝에 각자의 삶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끝에 평화롭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성일은 2002년 영화 'H'로 데뷔해 오랜 기간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2023)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한편, 1980년생인 정성일은 2025년 현재 45세로, 연극·뮤지컬 무대를 기반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스크린과 OTT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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