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 달맞이공원 '자연주의 명품 공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10.14 09:29   수정 : 2025.10.14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2년 간 방치됐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공원이 ‘자연주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달맞이공원은 총 공사비 233억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202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면적은 3만3427㎡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문화를 녹여 낼 ‘달맞이 정원마을’,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건강 관리 공간인 ‘달맞이 명상쉼터’ 등이 들어선다.

완공 후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과 같이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자연주의 정원 분야의 선구자인 정영선 작가가 달맞이공원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맞이공원은 2002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 미집행 상태였으나, 박형준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을 추진해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시는 총 5753억원을 들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7곳, 축구장 225개 규모인 160만㎡의 공원을 확보했다.

박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경관·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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