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그네 타다 ‘푹’ 찔렸다” 피로 물든 바지, 중요부위 3㎝ 찢어진 남성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5:16
수정 : 2025.10.14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제주도에서 360도 돌아가는 하늘 그네를 타다 튀어나온 구조물에 중요 부위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A씨는 지난 8월 8일, 제주도의 한 유명 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다른 데서도 회전 그네를 타본 적이 있다는 A씨는 5바퀴째 돌던 중 다리에 힘이 풀려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았다가 무언가 중요 부위를 푹 찌르는 느낌을 받았다.
알고 보니 회전 그네에는 발을 고정할 수 있는 잠금장치가 있었고, 이 구조물이 튀어나와 A씨의 중요 부위를 찌른 것이다. A씨는 당시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회음부 안쪽이 3㎝가량 찢어지면서 바지가 피로 물들었다고 한다.
A씨는 곧장 병원을 찾았으며 한 달째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프긴 너무 아팠는데 긴가민가했다. 밑에 뭐가 흘러서 소변인 줄 알았다. 좌석 위에 저렇게 구조물이 튀어나와 있는 건 처음 봤다"며 "아직도 제대로 걷는 게 힘들고 배변 시 통증이 남아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우리 아이들도 회전 그네 타고 노는데 깜짝 놀랐다“, ”관광지 테마파크에서 시설 관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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