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서울월드컵경기장, K축구·팝의 성지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8:27   수정 : 2025.10.14 18: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의 특수매트를 도입하고 음향과 조명 시설을 보강해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K축구·K팝의 성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장관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사용하는 특수매트를 임대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그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서울 수도권에서 5만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 공간이지만, 잔디 상태 문제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의 특수 매트를 임대해 상암경기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웸블리 스타디움은 특수 매트를 활용해 공연이 가능하다"며 "축구의 성지이면서도 BTS와 블랙핑크가 공연할 정도로 팝의 성지이기도 하다. 상암경기장 역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축구와 공연 모두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서울시와 협력해 상암경기장을 최대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음향과 조명 시설 등도 새로 보강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국비로 음향·조명 등 공연 인프라를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K콘텐츠를 대표하는 무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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