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인천 도서지역으로도 ‘농촌유학’ 가능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2:00
수정 : 2025.10.14 18:22기사원문
12월 내년도 농촌유학생 신규 모집
서울 학생들의 농촌유학 지역이 전남과 전북, 강원, 제주에 이어 인천의 강화·옹진 섬 지역까지 늘어났다. 내년 1학기부터 인천의 도서지역으로 농촌유학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인천시교육청과 농촌유학 확대 및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섯번째 협력 사례로, 수도권 교육청 간 농촌유학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께 인천지역을 포함한 2026학년도 농촌유학 설명회를 갖고, 12월에는 2026학년도 농촌유학생 신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88.4%가 유학생활에 만족, 89.9%가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인천시교육청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책을 넘어, 자연 속에서 지속가능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인천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차원에서 농촌유학을 확산시켜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은 2021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참여 규모를 늘려왔다. 첫해 228명에서 2022년 486명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도 483명을 기록했다. 이어 2024년에는 654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만 830명이 참여해 전체 누적 인원은 2681명에 이르렀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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