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실종" 부산서도 2건 신고 접수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9:32   수정 : 2025.10.14 19:31기사원문
50대 남성 출국 5일만에 연락두절
20대 남성 SNS로 납치사실 알려
부산경찰청 '납치 의심' 확인 착수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주 타깃으로 한 납치·감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도 캄보디아 실종 신고가 2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최근 캄보디아 납치 의심사례로 보이는 2건의 관련 신고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고 건은 모두 피해자가 가족과 지인에 감금된 상태를 밝히며 구조를 요청, 주변인들을 통해 경찰에 신고 됐다.

접수된 피해자는 5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다.

먼저 A씨는 지난 5월 초 구직을 위해 캄보디아로 간다고 가족에 전하고 출국했으나 5일 만에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약 5달 만인 이달 초순께 "캄보디아에서 한 건물에 감금돼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A씨의 연락이 닿으며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지난 7월 말 캄보디아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약 세 달 만인 이달 초순께 그의 지인 C씨가 SNS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납치돼 있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외교당국과 협조해 이들의 소재 파악과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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