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적도 없어, 손 부르르 떨렸다"… 노을 강균성, 성매매 루머 해명
파이낸셜뉴스
2025.10.15 05:50
수정 : 2025.10.15 0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을 멤버 강균성(44)이 과거 성매매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강균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예배’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지라시를 언급했다.
이어 “제가 룸살롱에 가서 술집 일을 하는 분과 그 자리에서 엄청나게 쓰레기같이 놀고, 그분과 관계를 맺었다면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썼더라”고 루머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난 (룸살롱에) 가본 적도 없고, (성매매를) 한 적도 없었다. 난 그런 (글이 올라오는)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다. 어느 날 아침에 핸드폰이 불이 나게 울렸다. 친구들이 걱정돼서 (루머 내용을) 복사해서 저한테 보냈다. 제가 읽는데 손이 부르르 떨렸다”고 털어놨다.
강균성은 “기자들한테도 연락이 오고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너무 열이 받았다. 이 사람을 찾아야겠다 싶었다. 찾아서 따지고 싶었지만 결국 신앙의 힘으로 분노를 이겨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해당 루머가 불거진 배경으로 ‘혼전순결’ 발언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어떤 대단한 각오나, 계획으로 한 것이 아니다. 순결 사역을 하게 된 것은 제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연예인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개그우먼 이성미 선배님이 2011년 즈음 ‘너희들이 이때까지 (순결을) 잘 못 지킨 것을 알지만, 순결을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고, 순결서약식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셨다”며 “다 하는 게 아니라, 제비를 뽑아서 3분의 1 정도만 하자고 했다. 제가 제비뽑기를 하려는데 이성미 선배님이 ‘너는 그냥 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비뽑기도 안 하고 그냥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균성은 “방송에서 이런 질문이 나올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2011년 ‘그리워 그리워’를 발매하고 활동하던 중 ‘세바퀴’에서 이휘재 형이 ‘혼전순결’에 대해 질문을 하더라. 제가 예능이니 웃기고 싶어서 무리수를 뒀다. ‘예전엔 더럽게 살았는데 앞으로는 깨끗하게 살겠다’고. 자극적인 단어 아니냐. 여러 오해를 살 수 있는 지혜롭지 못한 발언이었다”며 “이것 때문에 지라시도 겪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힘든 시기는 종교로 승화했다. 그는 “(성경 말씀에)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더라. 당시엔 댓글이 있어서 (루머 이후)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 (루머 유포자를) 찾아서 따지고, 폭력도 쓰고 싶었는데 악을 선으로 갚겠단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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