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경주포럼 자문위원 위촉·APEC과 함께
파이낸셜뉴스
2025.10.15 08:37
수정 : 2025.10.15 08:37기사원문
다보스포럼 수준의 세계 문화 브랜드로 육성
외교, 정책, 문화, 학술, 과학기술(AI 등) 전문가 구성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세계경주포럼이 '다보스포럼' 수준의 세계 문화 브랜드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15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세계경주포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주포럼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가장 큰 문화 자산이 될 것”이다"면서 "경북이 역사·문화·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세계 협력 모델을 만들어 세계적 흐름인 한류와 문화창의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국제교류, 문화산업 2개 분과로, 공동 위원장인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과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내 외교, 정책, 문화, 학술, 과학기술(AI 등)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경주포럼의 비전, 목표, 운영 전반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자문한다.
특히 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역사문화의 중심 천년고도에서 시작한 경주포럼을 APEC 이후 대표 레거시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APEC 회원국 등과 유기적인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포럼은 APEC 핵심의제(지속 가능 성장·디지털 혁신·포용경제)와 부합한 '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한류문화교류와 평화, 인공지능(AI) 등 문화산업·창업투자, 지역혁신과 청년세대 등을 핵심 가치로 국제사회 문화산업 분야 정책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문화 거버넌스다.
한편 도가 11월 개최하는 '경주포럼 APEC 회원국 국제협력 아카데미'에는 APEC 회원국 주한대사, 역사·문화·외교·국제협력 전문가, APEC 관계자, 한류 문화 콘텐츠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앞으로 경주포럼의 발전 방안과 정례화를 위한 핵심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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