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노동 시간 최대 73%까지 줄였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5 09:41   수정 : 2025.10.15 09:41기사원문
뤼튼AX, AI 전환 실제 성과 분석한 ‘AX 리포트’ 발간



[파이낸셜뉴스] AI를 일상 사내 업무에 적용한 뒤 노동 시간의 시간이 대폭 줄고 생산성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뤼튼AX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도입 후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의 실제 성과를 정리한 ‘AX 리포트 2025’를 15일 공개했다. 뤼튼AX는 일상 사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개발, 활용함으로써 서비스를 실검증하고 AX 문화를 정착시켰다.

예를 들어 내부 업무 메신저에서 AI 에이전트 ‘뤼트리버’에게 주차 시간 등록을 부탁하면, 에이전트가 이에 맞는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설계하고 업무를 수행해낸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뤼튼이 사내 업무에 활용 중인 △고객 상담(고객 문의 응답, 환불, 재배송 자동 처리) △재무(회계와 급여 등 재무 전반 자동화) △코드 작성을 자동화해주는 프론트엔드 개발과 △백엔드 개발 등 4개 분야 AI 에이전트가 창출한 AI 전환 효과를 분석했다.

뤼튼AX는 AI 에이전트 도입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뤼튼 AI 생산성 지수’라는 독자 지표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생산성 혁신 정도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고객 상담 에이전트를 활용함으로써 뤼튼 내 해당 업무의 총 노동 시간은 73% 단축됐으며, 생산성은 35% 증가했다. 고객 상담 에이전트는 FAQ 및 사내 정책 등을 학습해 양식에 맞게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고객 내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가 학습하며 자가발전하고, RAG(검색증강생성) 연계 작업을 통해 자유도 높은 모든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대응한다. 또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처리가 필요한 업무(환불, 재배송, 예약 등)를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 실행한다.

재무 에이전트의 경우, 제품의 수령 확인부터 송장 검토와 지급 및 재무제표 작성까지 자동 수행함으로써 이 분야 업무 생산성을 21% 증가시켰고, 노동 시간을 40% 줄였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 에이전트(AI가 디자인을 판독해 UI 코드와 AP 연동까지 일괄 자동화), 백엔드 개발 에이전트(자연어 요구만으로 백엔드 API/DB를 설계하고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의 경우 각각 업무 생산성을 각각 15%, 28% 높였다.
근로시간도 28%, 55% 감축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뤼튼AX 박민준 대표는 “AI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기관들에게 실제 생산성 효과를 알리기 위해 이번 AX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며 “AX 시대에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앞서 사회 전 분야의 AI 전환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 뤼튼AX를 설립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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