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로 소주 업계 판도 바꾼 '새로'..내년 10억병 돌파 예상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0:09   수정 : 2025.10.15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내년 10억병 누적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 한 새로가 올해 7월 3년이 지나기전 7억병을 돌파했고,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새로는 출시 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이후 판매량이 지속 늘어 현재는 연평균 2억병 이상 팔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 10억병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젊은층에게 새로운 소주로 각광받았다. 또 다양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층을 넓혀 가고 있다.

2023년 9얼부터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 등으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올해는 3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화한다’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을 운영하며 약 5개월 동안의 누적 체험객이 4만여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새로도원’만의 메뉴는 다이닝 예약 전문 앱 캐치테이블 평점 4.9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새로의 상징이된 구미호 캐릭터 마케팅도 기존 소주와 차별화 포인트다.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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