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편의점에서도 '캐시미어 니트' 내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5:36   수정 : 2025.10.15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패션 카테고리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캐시미어를 활용한 자체브랜드(PB) 의류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6일부터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판매한다. 니트웨어를 PB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양말·언더웨어·티셔츠 등 실용 품목 위주의 기존 편의점 패션을 넘어, 일상 속 패션 카테고리를 한 단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캐시미어가 혼합된 원사로 제작돼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을 앞세운다. 봄·가을·겨울 시즌 모두 착용 가능한 두께로 제작됐으며, 남녀 공용 3가지 사이즈(M·L·XL)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이며, 시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3만2900원으로 책정됐으며 내달 30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첫 패션 PB 상품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를 출시하며 패션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후 양말·언더웨어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며 4월부터 현재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일 정도로 젊은 소비층의 반응이 높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이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며 가심비가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의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편의점 패션 장르 개척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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