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페인트, 터널 비상탈출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8:10
수정 : 2025.10.15 18:09기사원문
KCC 축광도료 '루미세이프' 공개
15일 KCC에 따르면 루미세이프는 태양광이나 전등에서 발생하는 자외선(UV)과 가시광선을 흡수한 뒤 암전 시 가시광선 형태로 방출해 일정 시간 자체 발광이 가능한 도료다. 정전과 화재, 침수 등 어두운 비상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빛을 방출해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루미세이프는 서울 신림·봉천 터널에 시범 적용한 뒤 암전 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부착력과 내후성이 뛰어나 철재,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재질의 벽면, 바닥, 기둥 등 원하는 위치에 시공이 가능하다.
KCC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지하 주차공간이 늘어나면서 화재,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루미세이프를 출시했다.
KCC 관계자는 "루미세이프는 암전이나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비상구와 대피로를 신속히 확인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전 기능성 도료"라며 "앞으로도 안전 강화 정책과 현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