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친환경 'UHPC' 벤치 제주국제공항에 기부

파이낸셜뉴스       2025.10.16 08:37   수정 : 2025.10.16 08:37기사원문
친환경 신소재 공법 적용 제작
이용객·관광객 휴식 공간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적용해 만든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UHPC 벤치를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에 설치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제주를 찾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전거 조립뿐 아니라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를 마련했다.

벤치 소재로 활용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구조물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다.


삼표그룹은 2020년부터 UHPC 벤치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 종로 등 지자체와 기관에 총 20개 벤치를 설치했다.

유용재 삼표그룹 상무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UHPC 벤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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