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회원국과 글로벌 투자협력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10.16 08:52
수정 : 2025.10.16 08:52기사원문
17일까지 '2025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경북도가 '2025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을 갖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글로벌 투자협력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경주시, 코트라(KOTRA)와 함께 16일부터 17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APEC 13개 회원국의 정부·기관·기업 대표 120여명과 국내 130개 기업 관계자 18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경북과 경주시의 투자 환경이 소개되고, 회원국 간 양방향 투자와 교류 확대 방안을 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도는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투자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외국인 투자 기업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의 전략산업 및 투자환경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 등 회원국들도 자국 투자정책과 기회를 소개하며, 상호 협력 기회를 공유한다.
오전에는 도와 경주시가 22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투자유치 상담회에서 미팅을 갖고, 오후에는 APEC 회원국과 우리 기업이 참가한 해외진출 상담회도 열린다.
미국 텍사스주, 베트남 무역진흥청, 현지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해외진출을 검토 중인 우리기업 대상 법률·조세·노무 전문가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PEC 회원국 정부·기관과의 정례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앞으로 'Post APEC 경북 투자대회'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해외 투자유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또 KOTRA 등 관계 기 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산업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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