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美 앨리슨 메디컬과 손잡고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 첫 선적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1:28
수정 : 2025.10.16 09:52기사원문
올해까지 총 180t 수출 계획
캐나다·호주로도 확장 예정
[파이낸셜뉴스] HLB생명과학이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의 미국 수출을 위해 첫 선적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적 물량은 8t로, 미국 의료기기 기업 앨리슨 메디컬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총 180t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는 △축사 내 대동물 처치 △현장 수의 진료 △예방접종 등에 활용된다.
앨리슨 메디컬의 요청에 따라 설비 투자를 감행, 전용 라인을 구축한 후 수출을 진행한다. HLB생명과학은 하드팩 주사기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동물용 주사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첫 선적을 계기로 매년 하드팩 주사기의 수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앨리슨 메디컬과는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거래를 논의하고 있으며 수출 3년 차에는 150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캐나다와 호주 등 축산업이 발달한 국가들로 추가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광희 HLB생명과학 의료기기 사업본부 부사장은 "최근 공동 상태에 봉착해 있던 미국 내 동물용 하드팩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이 큰 기회가 됐다"며 "앨리슨 메디컬은 미국 내 동물용 의료기기 유통 분야 1위 업체와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앞으로 수출 규모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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