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책장전 개막..‘동의보감’ 원본 16년만에 공개

[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도서관에서 수집·보존해온 국보, 보물, 초판본을 바탕으로 23개의 주제별 책장을 꾸린다. 이번 전시는 왕조시대를 시작으로 근대 전환기, 해방 전후,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 정보화와 세계화 시대 등 총 5부로 구성된다.

인수대비의 책장부터 모던 걸·모던 보이의 책장, MZ세대의 책장 등 각 시대와 주제별 책장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책장을 특별 전시로 구성해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직접 선정한 애독서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원본도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공개된다. 보물 ‘석보상절’과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의 원본과 ‘소년’ ‘청춘’ ‘별건곤’ 등 잡지 창간호, ‘윤동주 시집’ ‘백범일지’ 등 초판본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mail]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