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오후 국감도 욕설 문자 공방 '또 파행'…개회 20분만
뉴스1
2025.10.16 15:32
수정 : 2025.10.16 15: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욕설 문자' 논란으로 여야 간 대치를 이어간 가운데 오후 회의에서도 개회된지 불과 20여분 만에 다시 파행됐다.
16일 과방위는 오후 2시 30분 두 번째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던 도중 "(사진·영상 기자들이) 선택적으로 찍고 있는데, 기자분들 나가 달라"며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국감 중지를 선포하고 과방위 전체 회의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위원 신상과 관련된 안건은 간사 간의 협의로 비공개 실시한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서 박 의원이 주장한 자신의 욕설 문자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저도 고소를 했으니 사법적 판단을 받아보자"고 했다.
박 의원은 "저에게 찌질하다고 해서 '그 단어는 너한테만 어울려 거울을 봐 이 창의력 없는 놈아'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건 왜 공개 안 하나"라며 "김 의원이 그 메시지를 공개해서 얻은 것은 '국민 찌질이' 된 것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오전 우주항공청,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욕설 문자 논란으로 개회 40분 만에 한 차례 파행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동료 의원에게 욕설한 점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께 사과드린다. 다만 김우영 의원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달 5일 김 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화내역서를 공개하며 "9월5일에만 통화를 했고, 문자는 6일에 했다"며 "내가 박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맞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