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100조 첫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8:11   수정 : 2025.10.16 18:10기사원문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KODEX ETF 순자산 합계가 총 100조5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66조2508억원 대비 51.7% 증가한 규모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최초 ETF인 KODEX 200을 내놓은 이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이는 특정 상품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담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상장 이후 국내 ETF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왔다. 지난 2006년 KODEX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국내 최초 테마형 ETF(KODEX 반도체)를 내놨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해외투자 ETF(KODEX 차이나H)를, 2009년엔 국내 최초 채권형 ETF(KODEX 국고채3년)를 상장했다. 이후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 레버리지 ETF(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를 상장하며 선도적인 ETF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ETF 100조원 달성 이벤트'를 연말까지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KODEX ETF를 신규로 매수한 투자자에게 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KODEX ETF 100주 이상 매수한 투자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금 반돈을, 1000주 이상 매수자 중 10명에게는 금 3.75g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연금계좌에서 KODEX ETF를 모아가자는 취지에서 진행중인 '연금, 코덱스하다' 광고 문구를 찍어 KODEX 홈페이지에 인증한 5100명에게 다이소 상품권을 제공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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