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세계를 맞는 APEC 정상회의 앞둔 경북
파이낸셜뉴스
2025.10.19 09:00
수정 : 2025.10.19 09:00기사원문
포항 불빛·김천 김밥·구미 라면 축제 등 특별한 축제 이어져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선사할 것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이색적이고 특별한 축제들이 이어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북으로 여행오세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도내 곳곳에서는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포항 영일대에서 불빛 축제가 오는 29일 열린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 드론쇼, SF퍼포먼스가 푸른 바다를 수놓으며, APEC 정상회의 성공을 향한 도민의 응원과 세계로 나아갈 경북의 메시지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와 솔숲이 어우러진 영덕에서는 국제H웰니스페스타가 30일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도 최우수 지정 축제인 청송 사과 축제는 올해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건강한 경북'을 상징하는 풍기인삼축제(~26일)는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산업 문화 축제다. 황금인삼을 찾아라, 풍기인삼 경매, 인삼 깎기 경연대회 등 참여형 체험과 '덴동어미 화전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김천 김밥축제(25~26일)는 올해 더욱 새로워진 구성으로 열린다.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으로 운영되며, 김밥 창작소, 로컬 김밥 체험, 이색 김밥 체험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음식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콘셉트의 국내외 라면 브랜드와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미식 축제다. 라면 레스토랑 체험존,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상상 창작소 등이 운영되며, 누구나 라면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축제는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얼굴이자, 손님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다"면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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