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문화·경제 교류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0.17 09:05
수정 : 2025.10.17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현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장녀이자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가 대표단 20여명과 함께 17일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인연을 맺은 양국의 우정을 기리고, 역사적 협력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980년 스웨덴이 세계 최초로 남녀평등한 왕위 계승법을 도입하면서 빅토리아 왕세녀는 남동생 칼 필립 왕자를 제치고 왕세녀가 됐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태종대에 있는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에서 열리는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박형준 시장과 함께 부산진구에 있는 스웨덴 참전기념비를 방문했다.
이어 박 시장이 주재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부산 소재 스웨덴 경제인, 영화계 인사 등 40여명도 함께했다.
이후 대표단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스웨덴 작가 관련 전시를 관람한 후 미술계 인사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웨덴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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