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왜이러나'.. 중국 김치 이어 일본 김치 표기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0:22
수정 : 2025.10.17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대형 마트 체인 알디(ALDI)가 최근 자체 브랜드 제품에 '중국 김치'라고 표기한데 이어 자사 홈페이지 레시피 코너에서 김치를 'Japanisches Kimchi'(일본 김치)로 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알디는 연 매출 45조원 이상으로 독일 전체 유통 시장을 대표하는 초대형 마트 그룹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진출해 있다.
앞서 2년 전에는 이 회사 김치 제품에 독일어(Original aus China)와 이탈리아어(Originale dalla Cina)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어 문제가 제기됐고, 해당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독일 거주 한인과 국내 누리꾼들은 "김치를 중국·일본 음식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며 항의 메일을 지속해 보내고 있다.
서 교수는 "유럽인들에게 자칫 김치가 중국 혹은 일본 음식인 양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반드시 올바른 표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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