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최용수 "왜 에브라인지…본받을 점 많더라"
뉴스1
2025.10.17 12:01
수정 : 2025.10.17 12: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FC슈팅스타 최용수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잠시 합류했던 파트리스 에브라를 칭찬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 조효진 PD, 최용수 감독 인터뷰에서 최 감독은 파트리스 에브라(이하 에브라)와 경기를 통해 잠시 함께해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 터치도 과감하다, 백 패스하는 걸 못 봤다, 항상 상대 골대 쪽으로 공을 패스하니 공격수가 편하고 좋은 상황도 많이 나왔다"라며 "자기 관리도 잘한다, 보통 멘탈이 아니다, 본받을 점이 많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조 PD가 "회식 때도 좋아하지 않으셨냐"라고 하자 "회식 때 구석에서 '소맥'을 말고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 PD도 "에브라가 두바이에 사는데 훈련 당일 바로 한국에 도착해 떡볶이만 먹고 바로 훈련장으로 왔다, 훈련 참여를 다 하고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섰다, 감독님 말씀대로 본인 몫을 다했다"라 했다. 최 감독은 "에브라는 본인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엄청나다, 어느 팀이든 상대가 나를 뚫지 못한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박지성 단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성이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 깐족거리는 게 나를 즐겁게 한다, 지성이랑 밤을 새워서 팀을 위해 고민하고 그럴 때 너무 좋다"라며 "원래 감독과 단장의 관계가 편하지만은 않은데 우리는 너무 가족 같다, 서로 이해해 주고 뭐라도 해주려고 한다, 이런 문화가 자리 잡으면 K리그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지성이가 무릎이 안 좋지만 언젠가는 같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도 보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 감독은 "축구장에서 빛났던 선수들이 은퇴 후에 '슈팅스타'에 와줬으면 한다, 같이 경기장을 뛰었던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쉽지 않다, 함께 하면 즐겁고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슈팅스타'에 합류하는 날은 잔치를 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조 PD는 "김신욱 선수가 은퇴했더라, 얼마 전에 만났다, 시즌 3를 하면 나온다더라"라고 전하자 최 감독은 "김신욱이 오면 전술, 전략을 다 바꿔야 한다"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타국 은퇴 선수들과 협업 가능성도 있을까. 조 PD는 "베트남에 김상식 감독님이 계시니 그분들과 뭔가 해봐도 좋고, 한일 레전드 게임을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또 은퇴한 용병들이 중간에 오면 팬들이 좋아하더라,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라고 했다.
한편 '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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