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대전 경찰! 한화이글스 PO '암표와의 전쟁' 선포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3:40
수정 : 2025.10.17 14:16기사원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대전경찰청이 암표 매매를 비롯한 불법 행위 척결에 칼을 빼들었다.
대전경찰청은 17일부터 23일까지 한화이글스의 PO 경기가 펼쳐지는 기간, 암표 매매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인도 주행,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경찰의 집중 감시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위해 지방청 범죄예방 질서계, 사이버범죄수사대, 기동순찰대, 기동대, 경찰서 질서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암표 근절'의 핵심인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예매처와 한화이글스 구단과 손잡고 나섰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거래 행위를 단속하고, 중고거래 사이트나 티켓 재판매 플랫폼 등도 샅샅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날 한화생명볼파크를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한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정판매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과 팬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질서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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