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문화의 공간, ‘사색연희’ 오는 26일 운영 종료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9:00
수정 : 2025.10.20 09:00기사원문
서울 연희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사색연희’가 오는 10월 26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해온 공간의 퇴장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사색연희는 2022년 10월 문을 연 이래, 단순한 다이닝 공간을 넘어 책과 꽃, 예술 전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공간의 명칭은 ‘네 가지의 즐거움’과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콤 빙수’와 ‘플라워티’는 SNS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당신의 클래식을 읽어드립니다’, ‘연희동 반상회’ 등 지역 사회와 예술을 연결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희동 일대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평가받아 왔다..
운영 종료 이후, 해당 공간을 기획한 브랜드 ‘사색공간’은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서울 대치동 ‘SBwith 타워’, 장충동 ‘센트럴 윤잇’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며 다양한 창작자 및 감상자와의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색공간 관계자는 “연희동에서의 지난 3년은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확장된 문화적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은 사색공간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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