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임직원에 자사주 24만주 쏜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9 18:34
수정 : 2025.10.19 18:34기사원문
1인당 평균 연봉 20% 수준 지급
에코프로가 오는 22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임직원 약 2400명에게 자사주 약 24만주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장사 직원들은 직접 자사주를 수령하며 비상장 계열사 임직원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수령한다.
지난 2023년 2월 임직원들과 RSU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에코프로는 직급, 재직연수 등을 고려해 임직원 총 2706명에게 53만 3515주 상당의 자사주를 배정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봉의 약 20% 수준이었다.
이같은 자사주 지급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이라는 문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2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방 소재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1위 양극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임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이동채 창업주의 뜻으로 주식 보상 제도가 설계됐다는게 에코프로 측 설명이다.
2030세대의 젊은 임직원들은 지급받은 RSU를 주로 학자금 대출 상환, 전세금 마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회사의 주인은 임직원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놀 수 있는 운동장만 만들고 그 운동장 위에서 여러분들은 마음대로 뛸 수 있다"면서 "회사가 성장하면 그 과실이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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