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공군, 양자과학기술분야 협력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3:00
수정 : 2025.10.20 15:07기사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제2차관과 공군참모총장 손석락 대장이 20일 킨텍스에서 양자과학기술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은 무GPS 항법, 스텔스 탐지, 군사암호체계 무력화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미래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로 인식돼 선진국은 양자과학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투자와 엄격한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기정통부와 공군은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활용한 혁신적 미래 무기체계를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자립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공군에게 양자과학기술 적용 무기체계 소요제기를 위한 양자과학기술 자문·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공군은 무기체계 소요제기 시 양자과학기술 적용을 포함해 검토하는 게 이번 협약의 골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활성화돼 국방력 강화 및 양자과학기술 자립이 동시에 실현될 것이며 특히 K-방산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석락 공군 참모총장은 “공군은 과기정통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레이더,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 미래전장에서 우위를 달성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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