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기내 만취..한국인이 보기에도 창피" 인종차별 주장 하루만에 목격담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0:36
수정 : 2025.10.20 10:36기사원문
델타항공 이용했다가 인종차별 논란
승객 목격담 사실 여부는 확인 안돼
[파이낸셜뉴스]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미국 국적기인 델타항공을 이용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인 가운데,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목격담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소유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15시간 넘는 비행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라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소유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는 승객의 목격담이 등장했다. 관련 글에는 "같이 비행기 탄 사람이다. 소유 만취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된다고 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이런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면 안된다.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도 또 팬으로서도 창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밤 비행기라서 (만취인지) 몰랐는데 좌석 앉고 나서 갑자기 시끄러워져서 보니 소유씨였다. 본인 입으로 취했다며 메뉴 못 읽으니까 한국 승무원 요청한 것이다. 시큐리티는 없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목격담이 사실인지 확인 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괜히 억울하다 올려서 일만 키운 거 아니냐" "이래서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 "델타 한국행 비지니스 클라스기내 메뉴에는 한국어도 있는데 못 읽을 정도로 취한 거냐" "델타는 멀쩡한 승객한테도 저런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미지 막장인 항공사라.." "원글만 봐도 중요한 일들을 많이 뛰어넘은 걸로 보인다"등 여러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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