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고속道 의혹' 경동엔지니어링 상무 특검 소환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0:55   수정 : 2025.10.20 10:55기사원문
인수위 개입 여부 확인 속도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용역업체 임원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20일 오전 10시부터 경동엔지니어링 상무 김모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지난 2023년 국토부가 기존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을 양평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했는데, 이곳에 김건희 여사의 일가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혜가 의심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후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를 부인하면서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국토교통부와 당시 용역업체였던 경동엔지니어링,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국토교통부 소속 김모 서기관과 인수위에 파견됐던 김모 과장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특검팀은 현재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게 해당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국토부의 개입과 함께 인수위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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