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기내식 용기는 지속가능 산림 자원으로 제작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0:29
수정 : 2025.10.21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이달 중 지속가능 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내식 용기는 나무의 섬유소를 분리해 만든 펄프 몰드(Pulp Mold) 소재로 제작됐다. 기존 범용 C-PET 또는 알루미늄 용기와는 달리 티웨이항공이 자체 개발한 용기다.
이 용기는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견고한 강도를 자랑해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이번 달 중으로 이 용기는 티웨이항공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에서 제공되는 건강가득 비빔밥과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미트볼푸실리파스타 등의 우선 주문 기내식 용기에 먼저 적용된다. 향후 대구·부산 출발 등의 지방발 국제선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3년 산림청과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봄·가을 어린이 산불 진화 체험 진행 △친환경 임산 가공품의 기내 판매 △식목일 탄소중립 나무심기 활동 등 항공사와 연계한 산림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확장 등 증가하는 기내식 수요에 따라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펄프 몰드 소재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공업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