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특수선 경영진, 美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2:32   수정 : 2025.10.21 1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경영진이 최근 미국 최대 방산조선 그룹 헌팅턴 잉걸스의 조선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헌팅턴 잉걸스에 따르면 이달 초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미국 미시시피주에 있는 잉걸스 조선소에 초청해 사흘 간 협력 행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한 바 있다.

이 MOU는 현존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주목받았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헌팅턴 잉걸스와 조선 분야 건조 기술 및 공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업 및 군함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관해 의견을 공유했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잉걸스 조선소 건조 현장을 점검하고, 첨단 로봇기술과 선박 건조 현대화 현장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이 미 해군 함대의 핵심 함정에 관한 인도를 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츄닝 헌팅턴 잉걸스 전략 개발 총괄 부사장도 "HD현대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은 잉걸스 조선소의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국 조선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부문장(상무)은 "양사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법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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