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동행 철학'…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올해로 '10주년'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6:37
수정 : 2025.10.21 16:37기사원문
10년 간 3450개 기업 지원,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0년간 쌓아온 경험과 중소기업의 니즈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X)부터 AI 전환(AX)까지 진정성을 갖고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역 기반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거듭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홍성군의 ㈜백제의 경우 떡국, 쌀국수 등을 생산해 온 식품기업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33% 가량 증가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아직 전체 중소기업의 80%가 스마트공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단계적 AI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쉽고 빠르게 AI를 채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과 인력 양성, 판로 확대까지 포괄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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