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APEC 식음료 안전 총력.. 해외직구 식품 관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5:38   수정 : 2025.10.21 15: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조리장 종사자 위생 점검과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하고, 행사장 만찬장에 전담 검사관을 배치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음료안전지원팀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상시 식중독 관리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식약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해예측,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마약류·비만치료제 오남용 차단 등 식의약 안전망 전반에 대한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오 처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직구 증가에 대응해 농축수산물 검사와 수입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온라인 새벽배송 농축수산물 검사를 확대하고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 해외 제조업소를 선별 실사하겠다"며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새로운 위해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위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확대 도입하고, 수입단계 현장 점검과 해외 제조업소 위생 실태조사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오 처장은 아울러 "전국의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급식소 위생 역량지원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모바일 식품안전·건강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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