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 SK에너지 공장 폭발사고 합동감식…'발화점' 규명 나서
뉴스1
2025.10.22 14:55
수정 : 2025.10.22 14:55기사원문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지난 17일 6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SK에너지 수소 제조공장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22일 진행됐다.
울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울산소방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8개 기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했다.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소가 누출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사용된 렌치 등 공구를 회수해 안전 기능이 갖춰져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작업절차서와 작업허가서 등을 확보해 정비 과정에서 규정된 순서가 제대로 지켜졌고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전 울산 남구 소재 SK에너지 수소 제조 공장에서 정기 보수 중 폭발 사고가 났다. 당시 수소 배관이 폭발하면서 하청업체 직원 5명이 화상을 입었고, 원청 직원 1명은 발목이 골절됐다. 화상을 입은 하청업체 직원 5명 중 1명은 18일 오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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