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분만 취약지 대상 출산 인프라 구축 성과...연간 100건 이상 분만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5:29   수정 : 2025.10.22 15:29기사원문
전국 최초 고위험 산모 전용 앱 개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개설
출산인프라사업단 10주년 기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간 100건 이상 분만을 지원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분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향상, 응급 산모 이송체계 구축, 임신·출산 정보 제공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는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가 분만 6주 전부터 출산 후 3일까지 머물며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2년에는 기존 1가구에서 6가구 규모로 확대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동안 111명의 임산부가 ‘품안애’를 이용해 안전한 출산하는 성과을 거뒀다.

강원도는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2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 임산부와 함께한 10년의 동행’을 주제로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강원도 출산 인프라 확충과 모자보건 향상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도 관계자, 보건소 및 의료기관 종사자, 임산부와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순간을 담은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렸으며 임산부와 가족의 따뜻한 사연이 소개되며 큰 감동을 줬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출산 인프라 확충 등의 노력으로 강원도 합계출산율은 전국 4위, 0.89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 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 8살까지 강원도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육아기본수당을 포함해 1억원이 넘는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한 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서울로 가지 않도록 다양한 기회가 있는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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