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안 돼" 생방송 중 비명 지른 뉴스 앵커..절도범 추격 중 교통사고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7:15   수정 : 2025.10.22 17: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 도둑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장면이 뉴스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22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CBS 로스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의 한 도로에서 벌어지던 경찰과 절도범의 추격전을 헬리캠으로 생중계했다.

영상에 따르면 훔친 밴을 운전하던 용의자는 경찰 추격이 이어지자, 차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가 중앙분리대를 넘은 직후 달려오던 차 두 대가 잇따라 그를 치고 지나갔다.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들은 "안 돼, 안 돼"라고 비명을 지르며 "멀어지세요, 멀어지세요. 그가 치였습니다"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앵커의 외침에 용의자의 모습을 화면 가득 촬영하던 카메라는 급히 그의 모습으로부터 멀어졌다.

추후 현장에 의료진이 도착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용의자가 훔친 밴 안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으나, 개 한 마리가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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