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자신감 "HBM4, 양산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8:18   수정 : 2025.10.22 18:15기사원문
반도체의 날서 자신감

[파이낸셜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곽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SK하이닉스의 HBM4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떤 성능이나 속도 기준 등은 다 충족을 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립했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4의 양산 계획을 내년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HBM4 품질 검증(퀄) 테스트 통과도 임박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곽 사장이 만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곽 CEO는 젠슨 황과의 만남에 대해서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은 "나쁘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단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200조원 달성 이후 새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곽 사장은 "주가보단는 저희가 얼마나 고객들이 원하는 어떤 성능이나 특성, 양산성 등을 잘 이렇게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산업이 강조되고 강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과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이날 반도체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곽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전체가 많은 지원을 해줘서 가능했다"며 "SK하이닉스 동료들과 구성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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