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日 특화 언어모델 ‘신 프로’ 공개..."최고 성능"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8:25
수정 : 2025.10.23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는 일본 AI 전문기업 카라쿠리와 공동 개발한 일본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신 프로’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일본어 및 문화적 문맥을 정밀하게 반영해 파인튜닝한 310억 파라미터 모델이다.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데이터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모두 갖춰, 현지 기업들이 로컬 환경의 자체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일본어 LLM 리더보드에서 일본 내 학습·개발된 모델 중 상위권에 오른 것은 신 프로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딥시크 등 미국과 중국산 모델이다. 온프레미스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클라우드 기반의 미·중 모델보다 현지 도입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에서 신 프로가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장 마츠시타 히로유키는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 기술력이 일본에서 학습한 AI 모델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유의미한 성과”라며 “산업별 전문성과 보안성, 문화적 맥락 이해를 모두 갖춘 신 프로를 통해 일본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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