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하수도 국비 3609억 확보...역대 최대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9:19   수정 : 2025.10.23 09:19기사원문
침수 예방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하수도 분야 국비 3609억원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121억원 대비 1488억원 증액(약 170%)된 규모다.

주요 세부사업은 하수처리장 신·증설 69개 사업 1388억원, 하수관로 정비 103개 사업 2216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1곳 5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노후 하수도 시설 개선과 수질개선, 도시침수 예방 등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 도시침수 예방사업 예산을 올해 326억원에서 441억원으로 115억원(35%) 증액하고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업비 5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강원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시군과 지속적인 협의 및 사업 필요성을 환경부에 적극 설명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국비 증액을 통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침수 대응력 강화, 재이용수 활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한 물 순환체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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